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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교민
임교민 2집 앨범 The old and the new
국악
㈜디지탈레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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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2
01. Arirang of P
02. Chopin Etude op.10 no.3 주제에 더하는 나의 생각
03. 낙양춘
04. 동화 속의 전설
05. 민요의 향연
06. 자장가 - 별이에게
07. 시리렁 실근
08. 춤을 연주하다
09. 오래된 피아노


임교민

- 임교민 2집 앨범 The old and the new -




임교민 2집 앨범 ‘The old and the new'


국악작곡가 겸 지휘자 임교민의 두 번째 앨범이다. 앨범의 제목인 ‘The old and the new'는 이 앨범이

작곡가의 창의적 자유로움과 더불어, 전통과 현대의 조화와 연결에 그 목적을 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모든 음악이 그렇듯이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느끼는 정서와 작곡가 개인의 시대적 감성과 소망이

들어 있는 앨범이다. 옛것을 익히고 그것을 미루어 새것을 안다는 사자성어 ‘온고지신(溫故知新)’처럼,

이 앨범을 통해 우리의 전통을 다시 돌아 볼 수 있는 하나의 징검다리가 되길 바란다.



-Track Review-

01 Arirang of P (작곡 임교민)
우리나라 사람은 물론이고 세계에서도 ‘한국의 음악’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아리랑’은,
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2012년 12월 5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될 만큼 그 관심과 사랑은 뜨겁다.
뿐만 아니라 우리의 ‘아리랑’을 향한 큰 사랑만큼, 다양한 방법으로 편곡되고 연주되어 온 것도 사실이다.
이번에는 노래가 아닌 피아노 연주로 우리의 아리랑을 불러본다.

02 Chopin etude op.10 no.3 주제에 더하는 나의 생각 (작곡 임교민)
누구나 한번쯤은 TV광고 속에서, 혹은 라디오에서 들어보았을 이곡은, 피아노의 시인이라 불리는
폴란드 출신 작곡가 쇼팽(Fryderyk Franciszek Chopin, 1810-1849)의 곡이다. 그 쇼팽의 피아노 테마를
기초로 하여 대금과 생황, 피리, 바이올린을 사용해 한국적인 정서로 작곡해 보았다.
시간과 공간, 서양음악과 우리 음악의 경계를 넘어, 서정(抒情)과 한(恨)의 감정을
오가며 나타나는 음악적 표현에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좋겠다.

03 낙양춘 (편곡 임교민)
낙양춘(洛陽春)은 조선시대의 궁중의식에서 사용하던 악곡으로, 보허자와 함께 고려 때 송나라에서 들어 온
곡이다. 오랜 세월을 거치며 한국화 된 이 곡은, 신하들이 임금을 뵙는 의식이나 궁중잔치 등에서 널리 쓰였다.
전통적으로는 당피리를 중심으로 하는 관악합주곡 형태지만, 이 앨범에서는 임교민 1집 앨범에 수록된
‘수제천’과 같은 형태로, 원 선율을 그대로 사용하여 피아노를 중심으로 화성을 입혀 보았다.
새로운 느낌이지만, 전통적인 색감을 다분히 지닌 낙양춘을 만나보길 바란다.

04 동화 속의 전설 (작곡 임교민)
특별히 제목의 의미에 집중하려고 쓴 곡은 아니다. 구태여 곡과 이 제목의 연계성(連繫性) 찾자면
‘신비로움’과 ‘모험심’이라 할 수 있겠다. 그런 심상을 가지고 소년과 같은 마음으로 미지의 무엇인가를
찾아 떠나는 곡이다.
태평소의 인상적인 선율과 등장하는 악기들의 솔로들이 멋있게 어우러지는 곡이다.

05 민요의 향연 (작곡 임교민)
우리의 민요 중 잘 알려진 통속 민요로 엮어 새롭게 만든 모음곡이다.
세마치장단의 밀양아리랑과 진도아리랑, 중모리장단이며 메나리조인 상주아리랑 그리고 가장 잘 알려진
경기제 아리랑을 중모리와 신나는 휘모리로 구성하여 보았는데, 전통적인 선율과 장단을 바탕으로
각 악기의 매력적인 솔로연주들과 현대적인 화성 그리고 창작 선율을 함께 넣어 다채롭게 꾸며 보았다.

06 자장가 - 별이에게 (노래 김효언 작사 임교민 작곡 임교민)
생명은 참 고귀하다. 아이의 미소를 보면 세상에 찌들어 아등바등 살아가는 우리의 어리석음을 보게 된다.
바쁘게 살아가는 인생 속에 잠시 쉬어가는 곡이 되면 좋을 것 같다.

(가사)
자장자장 우리 아기 자장자장 잘도 잔다
우리 아기 웃음 속에 세상 염려 사라지고
모든 사랑 듬뿍 받아 건강하게 자라나네
자장자장 우리 아기 자장자장 잘도 잔다

자장자장 우리 아기 자장자장 잘도 잔다
하루 일과 마친 후에 한데모인 가족들은
우리아기 옹알이에 함박웃음 피어나네
자장자장 우리 아기 자장자장 잘도 잔다

07 시리렁 실근 (노래 지현아 작곡 임교민)
판소리 5대가 중 ‘흥보가’는 가난과 희망과 선량한 마음가짐 등을 주제로, 현대를 사는 우리네의
답답하고, 간지러운 곳을 긁어주는 정서를 가지고 있음에 틀림없을 것이다.
그러한 ‘흥보가’에서도 눈대목으로 꼽히는 ‘박타는 대목’은 흥보와 그의 가족들의 마음상태를 그대로
나타내며, 돈과 쌀이 넘쳐흐르는 실로 동화같은 이야기로, 듣는 이들의 마음을 후련하게 해주는 대목이다.
이러한 심상을 가지고 가사를 그대로 사용하여 새롭고 신나는 선율과 리듬을 입혀 보았다.

(가사)
시리렁 실근 당겨 주소 에이여어루 당기어라 톱질이야
시리렁 실근 당겨 주소 에이여어루 당기어라 톱질이야

이 박을 타거들랑은 아무것도 나오지를 말고
쌀밥만 나오너라
평생에 포한이로구나
에이여어루 당기어라 톱질이야

(아니리) 여보게 마누라 (예~) 톱소리를 어서 맡소
톱소리를 맡자고 헌들 배가 고파서 못 맡겄소
배가 정 고프거들랑은 치마끈을 졸라를 매소
자 어서 해 봅시다

시리렁 실근 당겨 주소 에이여어루 당기어라 톱질이야
시리렁 실근 당겨 주소 에이여어루 당기어라 톱질이야

실근실근실근실근 실근실근실근실근 시리렁 실근 시리렁 실근
실근실근실근실근 실근실근실근실근 시리렁 실근 쓱싹툭탁

(아니리)
흥보가 박을 쫙 쪼개놓고 보니 웬 궤 두 짝이 나오거날
한 궤를 가만히 열고 보니 쌀이 하나 가득!
또 한 궤를 열고 보니 이번엔 돈이 그냥 가득!
흥보가 좋아라고 돈과 쌀을 비워 떨어 보난디

흥보가 좋아라고 홍보가 좋아라고
궤 두짝을 떨어 붙고 나면 도로수북 톡톡 떨어 돌아섰다
돌아섰다 돌아보면 가득허고
돌아섰다 돌아봐도 가득허네
부어내고 부어내고 부어내고 부어내고
부어내고 부어내고 부어내고 부어내고
부어내고 부어내고 부어내고 부어내고
부어내고 부어내도 도로가득
아이고 좋아 죽겄네 아이고 좋아 죽겄네

(아니리)어찌 떨어 비워 놨던지 쌀이 일만 구만석이요
돈이 일만 구만냥이겄다

시리렁 실근 당겨 주소 에이여어루 당기어라 톱질이야
시리렁 실근 당겨 주소 에이여어루 당기어라 톱질이야

08 춤을 연주하다 (구음 지현아 작곡 임교민)
춤은 사전적인 의미로, 장단에 맞추거나 흥에 겨워 팔다리와 몸을 율동적으로 움직이는 동작을 말한다.
사실 춤은 추는 것이지, 연주한다고 표현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 곡은 시각적인 춤이 아닌, 청각적인 춤을
상상하며, 듣는 사람들이 자신만의 춤을 그려보길 바라는 마음이 담긴 음악이다.
피아노와 구음과 대금과 타악이 어루러지는 춤의 심상을 느껴보았으면 좋겠다.

09 오래된 피아노 (작곡 임교민)
노을이 지는 한적한 시간에, 홀로 피아노에 앉아 있는 모습을 상상한다. 어린 시절에 늘 같은 자리에서
그 자리를 지킨 나의 피아노. 지금은 없어졌지만, 내 마음은 아직 그 자리에 가끔씩 앉아 있다.



-Credit-

피아노 : 임교민
대금, 소금 : 오수아
피리, 태평소, 대피리 : 이승민
피리, 태평소, 생황 : 고봉혁
해금 : 안수련
가야금 : 송희선
타악 : 신석현
기타 : 강창욱
바이올린 : 윤사라
노래 : 지현아, 김효언
디자인 : 정애라
사진 : 스튜디오 벗 - 김경일 작가
녹음, 믹싱, 마스터 : 강창욱
레코딩스튜디오 - 스튜디오 봄
프로듀서 : 임교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