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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티오(U.T.O.)
달과 6펜스
뉴에이지
유티오뮤직
㈜디지탈레코드
2017.03.10
01. Bus Stop
02. 무언가 (Song without Words)
03. U.T.O. [유티오]
04. Next Time [다음 기회에]
05. Heaven
06. 백화점 (Department Store)
07. Society
08. 나들이 (2017ver. Nadri)
09. 하늘을 나는 비닐봉지 (2017ver.)
10. 달과 6펜스


어쿠스틱 콰르텟 U. T. O. [유티오]의 첫 앨범 "달과 6펜스"




"나들이"와 "하늘을 나는 비닐봉지"등의 히트곡을 발표한 순수한 감성과 동심을 지닌 피아니스트 utopianist[유토피아니스트]가

베스트 음반 발매 후 3년 만에 “유티오”라는 팀을 결성하여 콰르텟 앨범으로 돌아왔다.

피아노와 작곡, 편곡, 프로듀싱을 담당하는 정상원(utopianist)과 세련된 감성의 바이올리니스트 문우정,

개성과 재치의 바이올리니스트 김진한, 따뜻하고 품격 있는 음색의 클라리넷티스트 김재호로 구성된 U.T.O.[유티오]는

2016년 결성된 특이한 구성의 어쿠스틱 콰르텟이다.

더 특이한 점은 이들 모두 서울의 초등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하고 있는 선생님들이라는 점이다.

학교 현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얻게 된 순수하고 맑은 감성을 재치와 위트, 깊이 있는 음악으로 표현해 낸

이들의 새 앨범을 통해 스트레스와 상처로 얼룩진 현대인들이 마음의 정화와 힐링을 경험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Track Review-

01 Bus Stop


작가는 어느 여름날 꾸게 된 꿈속에서 버스를 타고 어딘가로 간다. 그러나 제때 내리지 못하고 몇 정거장을 더 가서 낯선 시골에 내리게 되었다.
안개에 싸인 그곳은 신비롭고 고요했다. 꿈에서 깨어날 때 쯤 머릿속에서 이 곡의 선율이 맴돌았다고 한다.
사람들은 매일 버스를 타고 직장으로, 집으로, 또 어딘가로 간다. 아스팔트 저 끝에서 다가오는 버스를 바라보며 일상을 반복한다.
한 번쯤 일상을 벗어나 어딘가 신비롭고 낯선 곳으로 가보고 싶어 하는 마음을 표현한 곡이다.

02 Song without Words [무언가]

무언가란 가사가 없는 노래를 뜻한다. 어쿠스틱 악기들의 선율로 사랑의 시작과 절정을 노래하고자 하였다.
사랑의 서약이 이루어질 때 연주되기를 기대하며 작곡한 곡이라고 한다. 부드러운 선율이 마음을 포근하게 감싸주는 곡이다.

03 U.T.O. [유티오]

이 곡의 원곡은 작가가 2007년 서울반포초등학교 근무당시 6학년 학생들에게 음악을 가르칠 때 2반 아이들에게 들려 준 피아노곡이었다고 한다.
당시 제목을 62 children으로 붙여 아이들에게 헌정하였다. 4중주로 새롭게 탄생한 이 곡은 유티오 팀의 주제가로 쓰이고 있다.
활기차고 재치 있는 구성과 순수한 동심이 묻어나는 곡이다.

04 Next Time [다음 기회에]

작가는 2016 리우올림픽 중계를 즐겨 봤다. 아쉽게 탈락하는 우리나라 선수들의 모습에 안타까워했다.
선수들은 평생을 바쳐 준비하고 경기에 임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승리의 문턱에서 좌절되는 그들의 뒷모습은 무척이나 안쓰럽다.
우리 모두에게는 다음 기회가 또 있다는 것을 음악으로 말하고자 하였다. 반음씩 상행하는 베이스에 독특한 리듬과 화성으로 구성된 이 곡은 무엇인가 안타깝기도 하고 희망적이기도 한 오묘한 느낌이다.

05 Heaven

꿈속에서 경험한 분위기와 심상을 잘 기억하는 작가는 대학시절 본인을 키워 준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얼마 지나지 않아 꿈속에서 만나게 된다.
어떤 마을의 새하얀 오두막에서 할머니를 다시 만났다고 한다. 그 순간의 느낌과 기억을 음악으로 표현한 곡이다.
먼 훗날 우리 모두가 다시 만나게 될 그곳에서는 이런 음악이 들릴 것만 같다고 하였다.
느린 왈츠 풍의 곡으로 여러 번 전조되면서 서서히 커다란 세상을 열어가는 작품이다.

06 Department Store [백화점]

깨끗하고 세련된 매장과 상품들을 둘러보고 고르는 것은 참으로 즐거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백화점의 활기찬 분위기와 쇼핑의 즐거움을 음악으로 표현한 작폼이다.
반복되는 피아노 리프 위에 유쾌하고 깔끔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개성 있는 곡이다.

07 Society

“세상은 우리가 배우고 기대하는 이상적인 모습으로 흘러가지 않는다. 갈등과 분쟁, 수많은 문제들은 노력으로도 해결되지 않은 채 늘 남아 있다. 복잡하게 얽히고 꼬인 세상의 모습은 미세먼지 낀 하늘 아래 뿌옇게 빛나고 있다.” 이러한 풍경과 생각을 음악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4대의 악기들이 불안정한 화성과 선율로 서로 점차 엉키다가 결국 우스꽝스럽게 끝나버리는 구성을 통해 세상에서 한 걸음 떨어져서 보면 결국 모든 게 한 편의 희극과도 같다는 작가의 생각을 표현하였다.

08 Nadri (2017ver.) [나들이]

2009년 발표된 utopianist 3집 '사랑초'의 수록곡을 편곡하였다. 작가는 초등교사로서 현장체험학습과 소규모테마형교육여행, 청소년 단체 행사 등 학생들과 교외로 나가는 일이 많았는데 그런 날은 무척 설레고 기대되었다고 한다. 물론 어떤 아이들은 심하게 떠들고 말을 잘 듣지 않으며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거나 서로 싸우기도 한다고 전하였다. 그래도 재잘거리는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은 마음을 맑게 해 주었고 이 곡의 음악적 영감을 주었다고 한다.

09 Plastic Bag in the Sky (2017ver.) [하늘을 나는 비닐봉지]

2011년 발표된 utopianist 4집 '하늘을 나는 비닐봉지'의 타이틀곡을 보사노바로 편곡하였다.
오래전 작가가 초등학생 때 운동장에서 놀던 수많은 아이들이 하늘을 올려다보며 탄성을 질렀다고 한다. 아이들이 가리키는 손끝을 따라가니 검은 비닐봉지 한 장이 하늘 높이 날아오르고 있었다. 흔하고 하찮은 것이 하늘을 나는 것을 보고 우리 모두가 하늘을 날 수 있다는 희망을 얻었다고 한다. 바람에 둥실 떠올라 자유롭게 날아오르는 비닐봉지의 모습을 경쾌한 선율과 리듬으로 담아냈다.

10 The Moon and Six pence [달과 6펜스]

1919년 발표된 서머셋 몸 (William Somerset Maugham, 1874~1965)의 동명 장편소설에서 영감을 받아 창작된 곡이다. 본 소설은 프랑스의 인상파 화가 폴 고갱(Paul Gauguin, 1848~1903)의 기구한 인생을 소설화한 작품이다. 현실과 이상의 괴리와 갈등, 그 속에서 고뇌하는 예술가의 마음을 표현한 곡이다.
전조의 과정과 고조되는 긴장감 등은 인상주의 음악과 미술작품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다른 곡들에 비하여 장대한 스케일을 담은 이 곡은 앨범의 타이틀곡으로서 작가의 오랜 기간 음악활동의 결실과도 같은 곡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