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국내 디지탈 앨범 < Home |
|
|
|
 |
소금인형 |
 |
아름다움이 아름다움으로 |
 |
포크 |
 |
㈜디지탈레코드 |
 |
㈜디지탈레코드 |
 |
2019.02.22 |
|
|
|
 |
| 01. String | | 02. 아름다움이 아름다움으로 | | 03. 문득,사랑 | | 04. 삶은국수 | | 05. 상상해봐요 | | 06. 아름다움이 아름다움으로(Acoustic ver.) |
|
|
|
|
|
 |
소금인형
- 아름다움이 아름다움으로 -
2018 소금인형 EP 아름다움이 아름다움으로
앨범리뷰 현택훈 시인
“바다의 깊이를 재기 위해 바다로 내려간 소금인형처럼”
류시화의 시 ‘소금인형’이 생각나는 ‘소금인형’은 이 시처럼 부드러운 슬픔과 기쁨으로 다가온다.
소금인형은 제주에서 활동한다. 제주의 선선한 바람을 닮은 소금인형 양성미.
제주 인디 음악을 대표하는 ‘러피월드’에서 노래를 하는 양성미가 바로 소금인형이다.
소금인형 EP ‘아름다움이 아름다움으로’에도 러피월드의 러피가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그러니 이번 앨범은 러피월드의 더 넓은 세계로의 확장이자 소금인형이라는 음악나라의 건국을 알리는 앨범이다.
러피월드는 제주에서 음악 활동을 하며 러피의 음악세계를 구축해왔다.
그 러피월드의 중요한 축 하나가 소금인형이다.
실제로 소금인형 양성미는 보컬뿐만 아니라 작사와 작곡으로도 참여한다.
싱어송라이터의 면모도 갖추고 있다.
소금인형은 러피월드와 비슷하게 포크를 바탕으로 락, 블루스 등 폭넓은 음악을 들려준다.
그리고 소금인형이라는 이름이 주는 기운 때문일까. 왠지 부드러운 슬픔과 기쁨이 있다.
리듬은 슬퍼도 노랫말에 희망이 있거나 리듬은 밝은데 애잔한 무언가가 있다.
그것은 소금인형이 갖고 있는 음악과 삶에 대한 시선 때문인 것 같다.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을 잃지 않는 소금인형.
소금인형과 러피 둘이 만들어내는 화음은 이미 러피월드에서 감성 충전을 할 수 있었는데,
이 앨범에서는 러피월드에 파스텔을 칠해 새롭고 소중한 색깔이 되었다.
청춘에 대한 노래부터 완연한 사랑까지, 사랑 노래는 시기에 따라 우리의 마음을 위로한다.
그리고 소금인형 그녀가 줄곧 유지해온 시선은 이 앨범에서 비로소 삶의 이야기에 녹아들어간다.
첫 번째 곡 ’String’은 러피월드 2집 ‘소금인형’에 실렸던 곡을 리메이크 했다.
사운드를 보강했는데. 숲으로 말하면 푸른 숲이 더 짙어졌다.
이 노래는 소금인형의 서시 같은 곡이다. ’String’의 뜻은 ‘끈’이다.
소금인형과 세계. 서로 음악이라는 끈으로 연결되어 있다.
그리고 이제 소금인형과 소금인형의 팬은 튼튼한 끈으로 연결될 것이다.
함께 노래를 하는 소금인형의 음악과 삶에 대한 공통적인 생각을 풀어놓은 노래를 시작으로 앨범의 따뜻함이 퍼진다.
노래 ‘아름다움이 아름다움으로’가 이 앨범의 타이틀곡이다.
“어둠이 빛이 되듯이 겨울이 봄이 되듯이 아름다움이 아름다움으로 사랑이 사랑으로 사랑하며 살아야지”라는
노랫말처럼 아름다운 음악과 인생에 대한 애잔한 예찬이다.
삶이 힘들거나 지칠 때 어느 순간 이 노래를 흥얼거리게 될 것이다.
그래도 아름다운 이 세상에서 우리가 아름답게 사랑하며 살아야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보말 잡던 그 아인 지금 어디로 갔을까 오늘이 지나가면 다시 내일은 올까요” 라는
노랫말에 귀여운 리듬이 휘파람을 불게 만드는 노래 ‘상상해봐요’는 제주의 오름이나 바닷가를 거닐며 듣기 좋은 노래이다.
올레길을 걸으며 리시버를 귀에 꽂고 이 노래를 들어보자.
제주도가 더 상냥하고 예쁘게 다가오리라.
노랫말을 자세히 들어보면 조금 슬프지만 그래도 우리 함께 걸을 수 있으니 힘차게 내딛으며.
걸었으니 이제 국수 한 그릇 어떨까. 물론 노래는 ‘삶은 국수’를 들으며.
눈 오는 날이면 더 좋고, 배지근한 고기국수를 먹으며 듣는 노래는 노래도 따뜻해지겠지.
“가늘고 길게 따뜻하고 개운하게” 노랫말처럼 인생은 따뜻한 세계이니까. 외롭고 힘들지만 함께라면.
제주도가 아니더라도 소금인형의 노래를 한 번 들으면 가끔씩 문득 소금인형의 노래가 그리워질 것이다.
그것은 두 사람의 노래가 지닌 따뜻한 힘 때문이다.
‘문득, 사랑’의 노랫말 “어느 카페 창가에 앉아 한 모금 커피를 마시다가 당신이 떠올랐어요”처럼 문득 떠올릴 소금인형.
어느새 우리 마음 깊이 내려와 녹아내린다.
트랙 리뷰 / 러피
1. String
글 / 곡 러피
사람과 사람 사이를 연결해주는 인연의 끈에 대한 노래이다.
잘 조율되었을 때 악기에서 아름다운 소리가 나듯이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그러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의미를 담은 곡이다.
2017년 러피월드2집에서 발라드 버젼으로 이미 발표가 되었고 이번에 리메이크 되어 다시 나오게되었다.
2.아름다움이 아름다움으로
글 / 곡 양성미
일상에 찌들여 살면서 나자신을 잃고 살아가다 어느날 문득
자신을 돌아보며 내 안에 아름다움을 찾아 떠나간다는 이야기이다.
블루스한 느낌을 일렉트릭버젼과 어쿠스틱버젼 두가지의 색다른 느낌으로 넣어보았다.
3. 문득, 사랑
글 이힘찬 / 곡 러피
평범한 일상속에서 문득 떠오르는 사랑을 담백하게 담아본 발라드 곡이다.
이힘찬 작가가 올린 페이스북 글을 우연히 보고 즉흥적으로 곡을 쓰게되었다.
4. 삶은 국수
글 / 곡 러피
제주의 유명한 음식 고기국수를 소재로 만든 보사노바 풍의 곡이다.
야간에 합주연습이 끝나고 밴드 멤버들이 다같이 국수먹으러 다녔던 장면을 떠올리며 써내려간 가삿말이다.
인생을 가늘고 길게 따뜻하게 마음을 나누면서 살았으면 좋겠다는 메세지가 들어가있다.
퍼커션 연주는 마치 식당 주방에서 칼로 도마를 두드리는 소리와
국물이 보글보글 끓는 느낌의 소리를 표현해보았다.
5. 상상해봐요
글 양성미,러피 / 곡 러피
난개발로 하나둘씩 파괴되어지고있는 제주의 자연을 안타까워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올레길을 즐겁게 걸어다니는 느낌으로 휘파람을 부르는 듯한 느낌으로
곡 분위기는 신나지만 아름다운 풍경은 점점 사라져가는걸 상상해보기바란다.
프로듀싱,레코딩,믹싱,마스터링 / 러피
노래 / 소금인형(양성미,러피)
기타,베이스,건반,하모니카,드럼프로그래밍 / 러피
|
|
 |
|
|
 |
|
|
|
|
|
.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