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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디지탈 앨범 < Hom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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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던 조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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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명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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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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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03 레코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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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탈레코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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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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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 명함이 분명함 | | 02. 명함이 선명함 | | 03. 명함이 현명함 | | 04. 명함이 유명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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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던 조씨
- 어떤 명함 -
- 자유즉흥음악 연주자 '지나가던 조씨'의 앨범, [어떤 명함] -
뮤지션이 초면의 상대에게 자신을 소개하면서 자기 음악을 한번 들어보기를 권하는 것은, 명함을 건네는
행위와 비슷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요즘처럼 스마트폰 등을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시기에는, 뮤지션 자신에 대해 상세히 소개하는 것보다 지금 하고 있는 음악을 들려주는 것이 더 확실한
표현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명함'이라는 단어로 앨범 제목과 곡 제목을 짓게 된 것은 이러한 생각 덕분이었다.
마치 명함을 건네는 것처럼 '지나가던 조씨'를 소개하며 말보다 음악을 들어보는 것이 더 적절한 설명이 된다고
했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존의 음원 서비스 사이트에서 검색을 통해 앨범을 들어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렇다면 사람들이 그렇게 듣게 되는 음악은, 아무래도 비교적 최근의 모습이 반영된 음악이어야 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하였다. 꾸준히 활동을 해온 지나가던 조씨의 현재 음악 스타일은, 예전에 발매한 앨범에서 들을 수
있는 그것과는 분명 다른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앨범 [어떤 명함]의 수록곡들은 홍대 라이브클럽 '빵'에서의 공연을 녹음하고 다듬은 것이다. 녹음만을 위해
통제된 환경이 아닌 탓에 의도하지 않은 소리(예를 들면 누군가의 기침 소리)가 들어가기도 했지만, 상대적으로
더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나온 연주를 담아낼 수 있었다는 장점도 지니고 있다. '이야기가 없는 음악을 한다'는
뮤지션 소개에서 알 수 있듯이, 앨범과 곡은 제목에 '명함'이라는 단어를 품고 있으되 그 단어에 얽매이지 않는다.
각각의 연주를 듣고 청자가 느끼거나 떠올린 것이, 각각의 고유한 감상이 된다.
연주 : 지나가던 조씨
녹음 장소 : 라이브클럽 빵
믹싱 & 마스터링 : 안수경 (B03 레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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