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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틸드
첫번째 섬
㈜디지탈레코드
㈜디지탈레코드
2017.09.15
01. 냄새
02. Solidarity


엔틸드

- 첫번째 섬 -




무거우면서도 묵직한, 솔직하면서도 섬짓한,

우리 곁에 있지만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이야기

엔틸드의 섬 프로젝트 첫번째 싱글 [첫번째 섬]



섬은 저마다의 무게가 있다.

그래서 떠내려가지 않는다.

세월이 쌓고 무게가 뿌리가 된다.

그 무게만으로도 소중하다.


사람은 섬을 닮았다.

저마다의 무게는 세월이 쌓고

그 속에서 뿌리를 만든다.

그 무게만으로도 소중하다.


하지만 사람은 섬과 다르다.

사람의 무게의 소중함은

서로 움직여 만나야 확인할 수 있다.

사람은 서로 만날 때

비로소 섬에서 사람이 된다.


2014년 고즈넉한 겨울밤을 노래했던 엔틸드가 3년만에 새로운 노래로 나타났다.

이전 싱글 '찹쌀떡'과 같이 우리가 사는 세상을 노래하고 있지만 전혀 다른 분위기로 나타난 이번 싱글의 제목은 [첫번째 섬]이다.

이 시리즈는 총 6곡으로 이루어져 2곡씩 세 번에 걸쳐 발표된다. 이번이 그 첫번째.

처음부터 가장 무겁고 견디기 힘든 무게가 담긴 이야기를 던지고 있는 이번 싱글에는 '냄새'와 'Solidarity'가 수록되어 있는데,

두 곡 모두 우리가 살아가는 한국 사회가 안고 있는 아픈 문제를 주제로 하고 있다.

'냄새'는 2009년 겨울 일어난 용산참사를 모티브로 하고 있고,

'Solidarity'는 불의에 저항하는 이들이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를 대신 전한다.

대중에게 첫 선을 보인 '찹쌀떡'이 미니멀한 구성과 어쿠스틱하고 따뜻한 질감으로 탄생했다면,

이번 싱글 [첫번째 섬]은 엔틸드 본인이 프로듀싱에 참여하여

일렉트로닉한 사운드와 밴드 사운드의 질감 모두를 담은 데모 버전을 능력있는 협업자들의 손으로 완성시켰다.

데모 버전의 정서를 최대한 살리면서도 필요한 부분에서 과감하게 퀄리티를 끌어올리는 협업이 이뤄졌다는 후문.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이야기가 있다면 그것은 사랑, 일상, 그리고 고통일 것이다.

이번 앨범은 그 중에서 일상과 고통을 노래하고 있다.

사랑에 관한 노래가 범람하는 시대 속에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일상과 고통의 무게를 솔직하게 드러내는 이 프로젝트가 완성되는 순간,

이 앨범 또한 결국 사랑을 말하고자 했음을 알기를 바라본다. 우리는 홀로서야 하는 존재이지만 함께일 때 홀로 설 수 있다.

그 단순하지만 강력한 진실을, 이 앨범을 통해 나누고자 한다.


_01 냄새

전체적으로 몽환적인 톤으로 등장하는 일렉트릭 사운드가 시종일관 공간 여기저기를 휘젓고, 그 가운데를 밴드 사운드가 치고 나간다. 어딘가 석연치 않은 불안감, 뭔가 알 수 없는 찝찝함이 트랙 전체를 지배한다. 조금만 귀기울이면 아름답지만, 거기서 더 다가가면 이상한 냄새가 나는, 우리가 사는 세상이 담겨 있다.

_02 Solidarity

오늘도 거리에서 싸우는 사람들은 말한다. “마음 써 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요.” 라고. 하지만 정말 그것만으로 충분할까? 그 감사의 말은 오히려, 우리를 더 깊은 연대로 초청하는 소리가 아닐까? 그 소리를 표현하고 싶었다.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사람들이 손잡을 수 있도록. 공간감을 극대화하는 데 주력한 사운드 메이킹은 연대하자고 부르는 소리가 얼마나 커다란 소리인지를 보여주고자 한 시도다.

프로듀서 / 엔틸드
작사, 작곡, 편곡 / 엔틸드
보컬, 코러스 / 엔틸드
미디 시퀀싱 / 엔틸드, Luci
어쿠스틱 기타 / 엔틸드
베이스, 일렉트릭 기타 / Luci
믹싱 & 마스터링 / 박정수
앨범아트 / 장성렬 (REDANAR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