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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ull (스컬)
Beer, Metal, Spikes
폴린엔젤스프로덕션(Fallen-Angels Productions)
㈜디지탈레코드
2017.04.21
01. Betrayer
02. Demential Force
03. Evil Hordes
04. Skull
05. Thrasher (Or What?)
06. Armoured Division
07. Speed Metal
08. Demential Force (Live Version)
09. Skull (Live Version)


Skull (스컬)

- Beer, Metal, Spikes -




일본의 헤비메탈, 정확히 말하자면 블랙/스래쉬/스피드 메탈에서 Sabbat이 가지는 의미는 대단하다.

매니아들 사이에서 유명한, 엄청나게 파격적인 가죽팬티를 입고 Blackfire를 외치는 방송사고급 영상(?)만으로도

그들의 한없이 진지하면서도, 또한 한없이 가벼운 그들의 음악에 대한 주관은 뚜렷하다.

그래서일까 이 일본의 거물은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에 특유의 전파력으로 'Sabbatism'을 널리 퍼트리고 있다.

지금 소개하는 콜롬비아의 Skull 또한 그런 'Sabbatical'스러운 'Sabbatism'의 열렬한 신봉자이자 전염체이다.

이들의 두 정규앨범의 타이틀인 'Beer, Metal, Spikes' , 'Metal to the Bone'을 보라.

일상에 있어서 헤비메탈이 얼마나 중요한지, 자신들의 삶의 주체인지를 설명함과 동시에 그 메탈이 가지는 주제는 언제나

자유와 즐거움, 원초적인 폭력성과 술 냄새 풀풀 나는 마초이즘에 입각한 것이라는 사실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래서 그들의 해골과 불경스러운 가사, 타이틀은 전혀 무겁게 느껴지지 않는다.

(많은 이들이 간과하고 있는 것 중 하나는, 이런 블랙/스래쉬 메탈 밴드들이 주창하는 Satan은

뿔이 달린 성서에 나오는 악마가 아닌, 대부분이 일상의 자유를 방해하는 그 모든 제도와 규범일 뿐이라는 것이다.)

Skull이 들려주는 음악은 전제적으로 지하실의 묵은 내와 맥주에 취한 이들의 땀냄새가 느껴질지언정

한없이 자유로우면서도 거칠고 폭력적이다.

그것이 이런 블랙/스래쉬의 정답은 아닐지라도 헤비메탈의 태동에 있어서 큰 사상적 기둥이었음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것을 Sabbat은 수많은 밴드들에게 가르쳤고, 지구 반대편의 콜롬비아에서도 그에 대한 화답이 있었다.

음악을 감상하기 전에 주위에 걸리적거리는 것을 치우고 캔맥주를 준비하기 바란다. 그것이 이 장르에 대한 최고의 경의이다.

음악평론가 장재원



LABEL : Fallen-Angels Productions
Shop : http://fallangels.cafe24.com/
Blog : http://back1969.blog.me/
Bandcamp : https://fallen-angels1.bandca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