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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aks of Bethel (오크스 어브 베델)
Movements of Fire and Shadow I-III
폴린엔젤스프로덕션(Fallen-Angels Productions)
㈜디지탈레코드
2017.04.06
01. Chapter I. Round About Tartarus
02. Chapter I. Khmunu
03. Chapter I. The Sweet Light
04. Chapter I. Pî Hexagram
05. Chapter II. The Altar and the Torch
06. Chapter II. Boneless Ones
07. Chapter II. Crest of Blue Plumes
08. Chapter II. From the Tower
09. Chapter III. Fixation
10. Chapter III. A Cube of Grey Earth
11. Chapter III. The Strange Woman Buries You Deep in Fire
12. Chapter III. Yukta / Ayukta
13. Chapter III. I Am Ascending


Oaks of Bethel (오크스 어브 베델)

- Movements of Fire and Shadow I-III -




미국의 앰비언트/블랙/노이즈/포스트록 밴드 Njiqahdda를 기억했던 매니아들이라면

이번에 소개할 "Oaks of Bethel (오크스 어브 베델)"이란 밴드에게도 큰 관심을 보일만 하다.

Njiqahdda의 두 멤버가 그대로 투합하여 만든 Oaks of Bethel이라는 밴드는

한국내에서는 매우 드문 장르인 드론/블랙메탈을 들려주고 있다.

벌이 윙윙거리는 소리를 뜻하는 드론(Drone)이라는 단어에 맞게

노이즈에 가까울 정도로 퍼지한 기타의 두터운 색채는 흑백이 뒤섞인 고장난 브라운관의 잡음을 그대로 닮았다.

이들이 묘사하는 그 잡음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채널이 되어 듣는 이를 몽환에 잠기게 하는 방식은 섬뜩할 정도로 기괴하다.

모태가 되는 밴드 Njiqahdda를 통해 들려주었던 초현실주의가 이 Oaks of Bethel에 이르러서는

병적인 폐쇄성, 정신적인 고통과 가학으로 인한 피현실로 변화되었다.

이들의 긴 앨범, 많은 디스코그라피는 그런 극도로 어두운 망상을 담고 있다.

물론 드론 사운드 뿐만 아니라 블랙메탈(엣모스페릭과 수어사이드 블랙)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Oaks of Bethel이 그려내는 무채색의 상처자욱은 듣는 이의 귀를 거칠게 긁고 있다.

그것도 긁은 부분의 상처가 계속 커지도록 긁는 곳을 반복해서 긁고 있는 환상을 불러일으킨다.

음악이 묘사하는 주제가 넓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러나 이렇게까지 정신적인 부분을 건드리는,

한 단계 더 넘어선 표현력은 찬사를 넘어 섬뜩함마저 느껴진다.

자연과 신화, 토속문화를 주제로 한다고 하지만 이들의 무서울 정도의 표현력이 진정 추구하는 것은 무엇일까?

그 해답은 청자들이 직접 느껴보기를 바란다.

음악평론가 장재원


Contact : eeerecordings@yahoo.com
Metalarchives : http://www.metal-archives.com/bands/Oaks_of_Bethel



LABEL : Fallen-Angels Productions
Shop : http://fallangels.cafe24.com/
Blog : http://back1969.blog.me/
Bandcamp : https://fallen-angels1.bandca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