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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영 (Lee Bu Young)
Songs of Michel Legrand
재즈
AudioGuy
㈜디지탈레코드
2017.01.16
01. Magic
02. Watch What Happens
03. What are you doing the rest of your life
04. I will wait for you
05. Windmills of your mind
06. You must believe in Spring
07. Summer Known
08. Once upon a summertime


재즈 보컬리스트 '이부영' 5집 앨범

프랑스 영화음악의 거장 '미쉘 르그랑'을 노래하다

[Songs of Michel Legrand]




이부영

10여년의 시간을 네덜란드에서 공부와 활동, 그리고 대학원 졸업 후

2006년부터 한국에서 에너지 넘치는 활동을 시작한 이부영은

"인상주의 재즈 보컬리스트"라는 스스로에게도 의미가 있는 매력적인 타이틀로 10년간 음악활동을 하고 있으며

동시에 현재 서울 신학대학교 실용음악과 보컬 전임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 동안 발표한 음반들1.European Sketch 2.One Day 3.Reverie 그리고 올해로 이어진 네 번째 음반 [작은별]을 발매함으로써

2016년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재즈 음반상'을 수상하였다.

전작들에서 느꼈던 중저음 보이스는 과장되지 않은 지극히도 자연스러운 목소리와 함께

그녀만의 색채와 개성있는 타이밍을 만들어 냈고 불필요한 요소들을 배제한 절제된 사운드의 일관된 추구로

이미 재즈 매니아들의 마음을 부드럽게 두드렸다.

*다섯 번째 울림.

[Songs of Michel Legrand]

이미 오래 전부터 음악적 스타일리쉬함과 깊이감이 평단에 잘 알려져 있는 레이블 '오디오가이'와는

네 번째 음반 [작은별]로 2015년에 맺어졌고 그 후 그 인연이 계속 되어

지난 2016년 6월말 음반 [Songs of Michel Legrand]의 녹음이 진행되었다.

2017년 1월에 발매가 된 이부영의 다섯 번째 음반은, 애써 학구적 재즈 어휘에 갇히지 않고

본질과 핵심을 바라보며 세월을 거쳐 자연스레 다듬어지고 형성된 자연의 조화물을 바라보듯이 감상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다.

모던한 면은 품위와 새로움을 동시에 주고 있고 왠지 모르게 풍기는 그녀의 이국적인 색채 또한

프랑스영화음악의 거장 미쉘 르그랑의 유럽적 감각에 자연스레 더해짐을 확연히 느낄 수 있다.

*편성과 색채에 따른 방향성.

이번 음반에 그녀가 선택한 편성은 Guitar 그리고 Saxophone/Clarinet이다.

박윤우와 여현우의 따뜻한 두 acoustic 악기 편성의 결정은

전반적으로 자연을 품은 듯한 마음으로 노래하려는 그녀의 강한 의지와 잘 조화를 이루고 있고

이 세 뮤지션은 따뜻한 자연의 어울림을 당연한 결과물로서 울리고 있다.

또한 세 사람은 오랜 음악 활동에서 얻어진 노하우 이상의 성숙한 핵심을 찾아 내고 있음이 분명하다.

때론 논리에서 벗어난 듯 본인만의 깊은 감성에서 나오는 자연스러움으로,

그렇게 각자의 편협한 역활에서 벗어나 음악의 본질 안에서 아름다움만을 찾아 교감하고 있으며

간섭과 수락과 배려와 이끎으로 어울림의 미를 향해 그들은 이미 충분히 논리적이지만

그 이상의 영혼의 순수함마저 갈망하고 있다.

국내 재즈 씬에서는 조금은 일반적이지 않을 수 있는 클라리넷의 과감한 도입은

어쩌면 그녀의 보이스와 닮아 있는 그 울림 때문 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따뜻하고 우아한 얼핏 고전적이라고 생각되는 사운드로 어쩌면 훨씬 모던하며 새로운 감각을 표현해 낸다.

소박하지만 매우 감각적이고 개인적이며

공간미가 풍부한 사운드에서 내면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대담하게 표현하려는 이부영의 확고한 신념에 대한

박윤우 여현우의 깊은 이해와 협조에 의해 만들어진 결과물이다.

이번 음반 [Songs of Michel Legrand]는 프랑스 영화 음악의 거장 미쉘 르그랑의 수많은 명곡 중에

이부영의 마음을 울린 8곡이 선곡되었고 전곡 그녀의 손에 새롭게 편곡되어 녹음되었다.

타이틀 곡인 영화 쉘부르의 우산의 테마 곡'I will wait for you'의 경우,

Verse 도입부에서 주는 멜로디와 한글 가사는 이미 사건이 벌어진 영화 한편을 보는 듯하다.

주제에 대한 작은 모티브들이 파편을 이루며 꼬리를 물고 가면서 우리를 테마로 안내한다.

각 악기들의 선율 위주로의 접근이 이부영의 멜로디 선율들과 만나 멋진 화성을 이루는 방식이 편곡의 주를 이룬다.

소리.타이밍.감정 표현.즉흥연주.가사.테마.편곡…앨범의 전반적인 흐름의 중점은,

애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이부영스러운 것들에 집중적으로 귀를 기울였고

그래서 2017년 겨울 이 시점.

자신의 뮤지션으로서의 현주소를 가감없고 투명하게 비추어 보고 싶었다는 그녀의 의지와 마음의 결과물로서

만족감을 스스로 가져도 충분하다 생각이 든다.